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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실세 방치하더니 결국 교육감까지 형사 입건- 작성자운영자
- 작성일2025-04-10 14:50
- 조회397
- [보도자료]
- 2025-04-10
비선실세 문제 방치하더니, 결국 교육감까지 형사 입건
○ 우리 노동조합이 제기한 의혹 – 차근차근 사실로 드러나고 있어
○ “벼락출세, 승승장구” 비선실세 라인 교육청 윗자리에 - 교육청 심각한 복지부동
○ 비선실세에 의한 매관매직 인사부터 납품·시설공사 비리까지
○ 교육감, 지금이라도 ‘내부 감찰’ 결단해야
광주교사노동조합은 비선실세에 의한 매관매직 문제를 진즉 제기한 바 있습니다. 지난 1월에는 기자회견을 열어 공개 고발하기도 했습니다. 감사부서가 당연히 감사에 착수할 것으로 기대하였습니다.
교육청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어제 검찰 발 뉴스는 검찰이 교육감 최측근 비선실세를 강제수사하고 있으며, 휴대전화를 확보하여 분석 중이라는 것을 확인해 주었습니다. 교육감도 피의자로 전환했다고 확인되었습니다.
광주교사노동조합이 문제를 제기할 때 즉시 손을 썼더라면 이 지경에까지이르는 일은 없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못 막는 지경에 도달한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감사부서가 즉시 내부 감찰에 나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육감께서는 강도 높은 공직 내부감찰을 결단해야 합니다.
교육청 인사는 1년에 네 번 이루어집니다. 1월 1일, 7월 1일 직원 인사와, 3월 1일, 9월 1일 실시하는 교원인사입니다. 취임 후 모두 12번의 정기 인사가 있었습니다. 이때마다 비선실세·매관매직 인사가 있었던 것으로 의심됩니다.
제보 내용을 종합해 보면 과거 군사정권의 하나회 같은 ‘비선실세 그룹’이 존재했던 것 같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교육감 취임 초기에 요직을 차지했습니다. ①정책국장, ②초등과장, ③민주시민과장, ④교육연수원장, ⑤지원청 국장을 차지하였고, ⑥⑦동·서부교육장에 관련 인사를 배치했습니다. 교육 현장에서는 이들은 벼락출세한 사람으로 여겼으며, 이 과정에서 보직을 대가로 금품이 오갔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후 이루어진 인사에서도 비선실세 인사라고 비치는 인사는 끊이지 않았습니다. 지금 산하기관장으로 가 있는 ㉮전 행정국장, ㉯㉰행정국 산하 본청 과장 두 명도 벼락출세에 해당됩니다. ㉱㉲현재 동·서부교육장도 이에 해당하며, 산하기관장으로 ㉳교육연수원장, ㉴학생교육원장, ㉵창의융합교육원장, ㉶유아교육진흥원장 등도 포함됩니다.
벼락출세 후 승승장구한 예도 적지 않습니다. Ⓐ정책국장, Ⓑ정보원장, Ⓒ미래교육과장을 지낸 지원청 국장이 이에 해당합니다.
나열한 ①부터 Ⓒ까지는 비선실세 그룹에 속한 사람이거나 비선실세에 연줄을 대어 보직을 맡은 것으로 제보되었다는 것을 밝힙니다. 분류가 애매해 나열되지 못하고 빠진 사람도 있습니다.
광주교육청이 납품이나 시설공사 관련해서 금품을 주고받는 문제는 다음 기회에 문제 삼을 것입니다. 여기에도 비선실세의 힘이 작용하고 있다는 것은 미리 말해 둡니다.
다시 말씀 드립니다. 우리 노동조합이 의혹으로 제기한 것마다 사실로 차근차근 확인되고 있다는 것을 밝혀둡니다. 광주시교육청이 즉각 내부 감찰에 돌입하는 극약처방을 하지 않는 한, 형사적으로 해결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부디 광주시교육청이 자기 살을 도려내는 심정으로 내부 감찰을 실시하기 바랍니다.
2025년 4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