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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사들이 국민의힘 의원 106인에게 고등학교 정치와법 교과서를 보냅니다.- 작성자운영자
- 작성일2024-12-13 15:24
- 조회472
- [보도자료]
- 2024-12-13
국회는 국민을 대신한다. 국민은 탄핵을 분명히 원한다.
106인의 국민의힘 의원들은 탄핵안에 찬성하라 – 국민의 뜻이니까!
(초등학교「사회」교과서와 고등학교「정치와법」교과서를 보낸다.)
광주교사노동조합 시국선언문
대통령이 헌법과 법률을 위반하여 국민에게 총을 겨누었다. 국민을 배신한 것이다. 즉각 물러나 법과 국민의 심판을 기다려도 부족할 판에 내란범은 어제 다시 담화를 발표하여 국민을 향해 다시 총을 겨누었다.
12월 7일, 국민들의 뜻이 모아져 탄핵안이 제출되었다. 국민의힘은 표결에 참여하지 않는 방식으로 탄핵안을 무력화시킴으로써 국민을 배신하였다.
그날 이후, 초등학생 어린이부터 백발이 성성한 노인들까지 내란범죄자를 탄핵하자는데 뜻을 같이하고 있고, 특히 학생들과 젊은이들은 날마다 광장으로 나오고 있다.
초등학교 6학년「사회」교과서에는 “국회는 국민을 대신하여 행정부가 법에 따라 일을 잘하고 있는지 국정감사로 살펴보고, 잘못한 일이 있으면 바로 잡도록 요구합니다.”라고 나온다.
고등학교 「정치와법」교과서에도 “국회는 국민의 대표기관으로서 행정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국정 통제 역할을 한다.”고 적혀 있고 “대통령을 비롯한 공무원이 직무 집행 과정에서 헌법이나 법률을 위배한 경우 탄핵소추를 의결하여 헌법재판소에 탄핵 심판을 청구할 수 있는 권한도 가진다.”라고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같은 페이지에는 사진 3장과 삽화 한 컷이 포함되어 있는데 “박근혜 대통령 탄핵 소추안 가결”이라는 문구가 선명하다.
교사들은 이 교과서의 내용과 학생들이 겪는 현실이 어그러지지 않기를 바라는 심정으로 국민의힘 소속 106인의 의원들에게 다음과 같은 국민의 명령을 전하니 새겨 듣기 바란다. 106인은 지난 1차 탄핵안 표결 때 참여하지 않은 105인과, 표결에는 참여했으나 반대표를 행사했다고 밝힌 김상욱 의원을 말한다.
1. 내일(14일) 있을 윤석열 탄핵안 표결에 반드시 참여하라.
당신들이 대표하고 있는 국민들의 뜻이 그러하기 때문이다.
2. 표결에 참여할 때는 탄핵안을 찬성하여야 한다. “내란범 윤석열 탄핵”이 국민들의 분명한 뜻이기 때문이다.
혹시 탄핵안에 대해 반대하는 것이 국회의원 개인의 소신이라 하더라도 국회의원은 국민의 뜻을 따르는 것이 맞다. 개인의 소신을 들먹이며 표결에 불참하거나 반대할 권리가 당신들에게는 없다. 국회의원은 국민을 대표하고, 국민을 대신해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 광주교사노동조합은 광주 교사들의 의견을 106인의 의원들에게 보내니 자신의 거취를 스스로 선택하기 바란다.
부디, 목숨을 걸고 내란범의 총구 앞에 서서 내란을 막은 국민 편에 서라. 그렇지 않으면 계엄군의 총구 뒤에서 내란 공범이 되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된다.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결정을 한다면 자신의 정치 생명을 스스로 단축하는 것임을 분명히 경고한다.
2024년 12월 13일 15:30
시국선언 참여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