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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는 학생 있는 곳에" - 상무중 치평중 통합 찬성

  • 작성자운영자
  • 작성일2019-06-11 14:36
  • 조회291
  • [보도자료]
  • 2019-06-11

상무중∙치평중 통폐합에 관련하여.
광주교사노조, 분명한 찬성 - “학생 있는 곳에 학교 있어야” 원칙


광주시교육청에서 상무중학교와 치평중을 통합하려는 입장을 내비쳤다. 광주시교육청은 두 학교를 통합하여 운영하고, 나머지 한 학교 터에 진로체험센터를 신축하는 ‘SOC시설 복합화사업 계획’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다.

광주교사노동조합은 이번 광주시교육청의 통폐합 계획에 원칙적으로 찬성한다. 광주교사노동조합은 “학생 있는 곳에 학교가 있어야 한다”는 기본 입장을 갖고 있다.
상무중은 85년, 치평중은 91년, 시차를 두고 각각 개교했다. 중학교 옆에 중학교를 나란히 붙여서 개교한 것이 문제다. 개교할 당시에는 두 학교를 다 채울 중학생이 학교 인근 주택가에 살았을 것이다. 두 학교가 모두 필요했을 것으로 보인다.
학생 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그래서 문제가 되는 것. 학교 인근에 학생이 살고 있지 않으므로, 이 두 학교를 현재 규모 그대로 운영한다면 먼 거리 통학 학생이 생기게 마련이다. 학교를 재배치할 필요가 생겼다. 그 필요성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학교가 있던 자리에서 사라지면 그 학교를 졸업한 졸업생과 재학생들이 느끼는 서운한 마음이 이해가 된다. 학교 이름을 그대로 살려주는 방법도 있겠다.
동명중학교는 동구 동명동에 있었던 여자중학교다. 지금은 서구 쌍촌동 신흥주택가로 옮겨 남녀공학중학교로 바꿔 유지하고 있다. 동명중학교를 옮겨 학교 이름을 유지한 것처럼, 상무중학교 이름을 앞으로 신설하는 학교에 붙여도 좋겠다. 졸업생과 재학생의 서운한 마음을 다소나마 달래줄 방법이다.

학교가 동명중처럼 학교 위치를 변경하기도 하고, 학교 이름을 변경하기도 하고 중학교를 고등학교로 학교급을 바꾸기도 하였다. 비평준화 지역 학교로 남아있다가 평준화 고등학교로 편입되기도 하였고, 상업계 특성화고등학교를 일반계 고등학교로 바꾼 예도 있다. 이처럼 ‘학교 통폐합’에 준하는 학교 내용 변경 사례는 공사립을 막론하고 수없이 많다.
이번 상무중과 치평중 통합계획을 농어촌 작은 학교를 폐교하는 것과 동일시할 사안이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하고자 한다. “농어촌 작은학교 살리기” 차원의 접근을 경계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번 상무중과 치평중 통폐합 계획은 학생 수 급감에 따라 발생한 사안이므로 같은 우려가 있는 몇 개 학교 상황을 지적하니 광주시교육청은 미리 대비하면 좋겠다.
동신여중 동신중, 동성여중 동성중, 조대여중 조대부중 살레시오여중, 월봉중 봉산중 등도 서로 근거리에 위치한 학교들이다. 이들 ‘나란한 학교’에 인근에 사는 학생들만 배정하여야 한다. 이들 학교를 현 상태 규모로 유지해 주기 위해 멀리 사는 학생들을 억지로 배정하지 말자는 이야기다.
광주시교육청은 내년도 ‘학교별 학급 수’ 배정할 때 이 점 꼭 참고하기 바란다.


 2019년 6월 11일

 

광주교사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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